‘열다섯살, 꿈의 교실’이란 다큐멘터리에 등장한 한 중학생은 꿈을 묻는 질문에 “저희는요, 고등학교에 일단 잘 가서 대학에 잘 가면 그때 뭔가 꿈이 생기겠지, 다 이런 생각 갖고 그냥” 공부한다고 답했습니다. 무엇을 위해 왜 하는지도 모르지만, ‘일단’, ‘그냥’ 공부하고 보면 꿈이 찾아오리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 학생의 생각과 달리, 대학에서도 태반의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지 못한 채 살아갑니다. 많은 대학교수들이 요즘 대학생들은 자기가 뭘 하고 싶은지도 모른다고 혀를 찰 정도지요. 자기 자신도, 자신의 꿈도 모르다 보니 돈과 지위에 대한 열망만 높아지고 있는 게 오늘의 현실입니다. 누군가는 이런 한국 사회를 ‘미래를 위해 오늘의 행복을 저당잡힌 사회’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오늘의 행복을 포기하고 희생하면서 정신없이 달려온 많은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위의 예처럼 가족과 친구로부터 소외된 외로운 삶이기 십상입니다.
좀더 행복한 사회는 이런 식의 삶이 더 이상 우리 사회의 주류적 삶의 방식이 되지 않을 때 가능해질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각자가 자신의 삶의 주권을 회복하는 게 필수적입니다. 삶의 주권을 되찾는 첫걸음은 자신에 대해 성찰할 용기를 되찾는 일입니다. 삶의 주권을 회복한 우리가 만들어갈 사회는 지금과는 사뭇 다를 겁니다. 아이들은 ‘일단’ ‘그냥’ 공부하는 게 아니라, 꿈을 먼저 꾸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공부하게 되겠지요. 부모들은 아이들을 무작정 무한경쟁에 내모는 대신 좋은 교육을 찾아나서게 될 거고요. 남성들은 자신의 일을 통제하면서 좀더 관계지향적인 삶을 모색할 수 있을 테지요. 그래야 되지 않겠습니까?
<한겨레 11.11 권태선 논설위원>
무릇 과거사 청산은 국가권력의 기반을 공고화하려는 작업이다. 서울대 정근식 교수(사회학)가 한 말이 있다.
지난 8일 숙명 아트센터 장소대관이 불허된 가운데 참가자들이 숙명여대 앞에서 친일인명사전발간 국민보고대회를 알리는 펼침막을 들고 있다. @민족문제연구소
과거 청산은 대한민국 정통성 강화하는 일
"이것(과거 청산)이 필요한 근본적인 이유는 이것이 사회구성원들간의 신뢰와 통합성을 제고시키고, 국가권력의 정치사회적 정당성을 강화하여 주기 때문이다. 또한 과거청산이 이루어진 사회나 국가는 그렇지 않은 사례들에 대하여 규범적 우월성을 향유하게 된다."
다시 말해 과거 청산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훼손하거나 갉아먹는 일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강화해준다는 것이다. 따라서 진정한 보수, 오리지널 우파가 먼저 나서서 해야 할 일이다. 이런 것만 봐도 동아·조선일보는 '보수·우파신문'이라기보다는 전형적인 '기회주의 언론'에 불과하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들의 기회주의 논리 또한 허술하고 천박하기 짝이 없다. 진짜 머리 좋은 기회주의자는 부끄러운 과거를 재빨리 인정하고 사과해버림으로써 그 굴레에서 벗어난다. 이미 무덤 속에 있는 그들을 감옥에 보내자는 것도 아니고, 후손에게 연좌제를 적용하자는 것도 아닌데, 이토록 오버하는 것 자체가 그들의 낮은 수를 보여주는 것이다. 인정하고 사과해버리면 욕하던 사람들이 오히려 머쓱하게 된다. 그 뒤에도 계속 욕을 하면 그 사람이 오히려 욕을 먹게 되는 게 세상의 이치다.
아마도 동아·조선일보는 세월이 지나면 부끄러운 과거가 흐지부지 잊힐 것으로 기대하는 모양이다. 그것도 큰 착각이다. 오히려 세월이 흐를수록 더 발전된 민주주의와 고양된 인권의식으로 무장된 세대에 의해 훨씬 엄격한 과거 청산작업이 이뤄진다는 게 다른 나라의 경험에서 증명되고 있다.
<11.11 김주완.김훤주 블로그>
| 나날이 괴물로 변해가는 특목고의 횡포를 앉아서 개탄만 하고 있는 국민들에게도 할 수 있는 일은 얼마든지 있다. 장래에 정치권에 입문할 특목고 출신 인물들에게는 무조건 표를 주지 않겠다고 지금부터 단단히 마음을 다지자. 앞으로는 후보의 출신 고등학교도 소속 정당 이상으로 반드시 따지자. 후보의 출신 고등학교가 후보의 이념과 노선을 대변할 시대가 멀지 않았다. 특목고 출신에게 어떻게 친서민 정책을 기대할 수 있겠나? 지방상고 야간반 다녔다는 이명박도 저 정도로 막장인데. 특목고 출신들이 제일 활발하게 진출하는 분야가 아마 법조계인 모양이다. 돈으로 처바르는 구조로 귀결될 로스쿨이 제도적으로 정착되면 특목고 출신 판검사는 더욱더 증가하게 되어 있다. 신설학교에 가까운 대원외고 하나가 이미 57명의 판사와 27명의 검사를 배출했다고 하니 현재에도 특목고 출신 판검사들이 법원과 검찰청에 대거 서식하고 있을 게다. 서민들이 피땀 흘려 낸 세금으로 강남 엄친아ㆍ엄친딸들 호강시켜주는 꼴일 수 밖에. 그래서 하는 얘기다. 사람이 살다보면 이런저런 이유로 갖가지 형태의 송사에 연루되기 마련이다. 그러면 싫든 좋든 판사나 검사와 대면할 수밖에 없다. 특목고 나온 판검사들에게 공정한 재판과 판결을 바란다면 그야말로 닭짓이다. 차라리 일반학교 나온 신영철 대법관이 나을 수도 있다. 따라서 특목고 출신 판검사와 재수 없게 만날 때의 행동수칙을 미리 정해두자. 간디를 벤치마킹하는 것이 효과적이리라. 전면적 Boycott! 특목고 출신 검사가 사건 맡으면 이를테면 곧바로 재정신청 들어가고, 담당 판사가 특목고 졸업했다면 주저 없이 재판부 기피신청 넣는 거다. 특목고 출신 판검사들에게 엄마가 뒤봐주던 학창시절과는 판이하게 세상살이가 절대 호락호락한 것이 아님을 생생하게 보여주자. 특목고는 없어지지 않는다. 국민들이 특목고 졸업한 판검사에게 순순히 고개 숙이고, 특목고 출신 정치인을 아무 생각 없이 찍어주는 한에는. 그렇지 않은가? 왜 국민이 특목고 출신 판검사 머리에 올라앉아 있는, 특목고 졸업한 국회의원 등 뒤에 서 있는, 세상이 엄친이라고 부르는 강남엄마들에게 사실상 재판받고 통치되어야 하는가? 특목고 출신 판검사들과 국회의원들 속된 말로 엿 먹일 생각하니 벌써부터 우리 모두는 신난다고야 라차라차타타! <대자보 11.6 공희준> |
아프가니스탄 재건 지원을 위한 정부의 '독자적 지방재건팀(PRT)' 파병 방침에 맞서, 시민사회단체가 2일 "아프간에 재파병하는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며 국민여론을 외면한 재파병 결정의 즉각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들은 50여 단체를 중심으로 '아프가니스탄 재파병에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를 구성한 뒤 오는 14일 대규모 집회를 갖기로 했다. 특히 18일로 예정된 오바마 미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촛불집회를 갖기로 결의하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정부와 한국민 전체가 아프간 갈등 한 가운데로 뛰어드는 것 의미"
반 전평화연대, 참여연대, 나눔문화 등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아프간은 2년 전 철군 당시보다 오히려 정치군사적으로 더욱 불안정해졌고, 다국적군 사망자 수는 물론 아프간 민간인의 희생도 늘고 있다"며 "재파병 방침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와 함께 "국제사회에서는 아프간 증파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며 "국내 역시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밝힌 것처럼 반대여론이 80%로 압도적으로 높다. 정부의 방침은 아프간 정세나 국제여론, 국민여론 모두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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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재건 지원 위한 PRT(지역재건팀)를 130명 이상 확대파견하는 동시, 이를 위한 보호병력을 300명 이상 파병키로 결정했다. 아프간의 안정화와 재건을 위한 노력에 보다 적극 동참하겠다는 것.
연 석회의는 "정부가 한국군 파견을 검토하고 있는 님로즈, 다이툰다, 카피사는 탈레반의 저항공격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위험한 곳"이라며 "이는 한국정부와 한국민 전체가 직접 아프간의 갈등 한 가운데로 다시 뛰어드는 것을 의미한다"고 비판했다.
특 히 '지역재건팀' 파병 방침과 관련, "순수민간지원 활동과 명확히 구분되는 점령군 활동의 하나"라며 "점령군의 모자를 쓰고 재건지원을 한다는 것은 올바르고 효과적인 재건을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다국적군에 속한 대부분의 국가들이 병력 철수 등 아프간 군사 개입 축소 결정을 내리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만이 전례 없는 '재파병'을 추진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실제로 최근 나토 회의에선 대부분의 국가들이 미국의 추가 증파 요구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미국의 우방국인 영국 조차 동맹국들의 결정을 전재로 추가 파병에 대한 '조건부 결정'을 내렸다. 특히 일본은 해상자위대 철군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연석회의는 "세계 어떤 나라도 국민의 요구에 의해 어렵게 철군한 나라에 더 많은 병력, 더 위험한 임무를 위해 파견하는 어리석은 일을 하지 않는다"며 "그 일을 왜 유독 대한민국 정부가 과연 누구의 위임을 받아 하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오바마 방한 때 '파병반대' 촛불 들 것"…정부, 첫 관계부처 회의
이와 관련, 연석회의는 오는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아프간 재파병, 한미 전쟁동맹 반대 집회'를 열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방한하는 18, 19일에도 반대 기자회견과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밖에 야당 의원을 중심으로 파병 동의안에 반대하는 네트워크를 조직하고 시민사회와 국민들의 재파병 반대 여론을 모아 조직적인 반대 운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연석회의는 "정부는 국민의 다수 의견에 귀 기울이지 않고, 국제사회 흐름에 있어서도 역행하는 어리석은 결정을 내리겠느냐"며 "평화를 갈구하는 한국의 시민사회는 정부의 재파병 결정을 절대 반대하며, 이를 온 힘을 다해 저지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30일 아프간 재파병 방침을 공식 발표한데 이어, 2일 청와대와 외교부, 국방부, 합참, 기획재정부, 경찰청 등 20여 명의 관계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부처 합동회의를 열고 아프간 파병 등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정부는 현재 이란 국경 지역의 님로즈와 중부 자이쿤디, 카불 부근의 카피사 등 3곳을 민간재건팀 파병 장소로 고려하고 있지만, 이 지역들의 '치안상황 불안'을 이유로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합동실사단은 이달 중순 쯤 첫 현지 실사를 떠나 몇 차례 추가실사를 거친뒤 파병 장소를 최종 선택할 방침이다.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날 서울 도렴동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11월 중 실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1.6 대자보>
처음 이 기사를 보고는 "에이 설마"라는 느낌이었다. 아무리 뇌에 든 것이 없더라도 과연 기자와 검찰이 저 지경으로 놀았겠는가 라는 생각에서였다. 그런데 되짚어 보니 그럴 만도 하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 둘 다 어차피 대한민국에선 견제가 없는 조직이 아니겠는가 말이다.
상황을 묘사해 보면 이렇다. 검찰총장과 출입기자들이 어울려 밥을 먹었다. 술도 한 잔씩 했다. 그러다 뽑기 놀이를 했다. 그래서 당첨된 기자들에게 봉투 하나씩 돌렸다. 봉투에는 50만 원씩 수표가 들어 있었다. 모두 8명이 당첨되었으니 400만 원이다.
까놓고 말해서 이건 전형적인 접대방식이다. 기업에서 기자들을 초청해서 관리하는 방식하고 하나도 다르지 않다. 돈이 검찰총장의 특수활동비인지 아님 개인 사비인지 중요하지 않다. 검찰이 기자를 모아놓고 밥 먹이고 술 먹이고 돈도 집어줬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기자들도 한심하다. 돈을 넙죽 받아놓고 나중에 이를 되돌려줬다고 한다. 말이 되는가? 봉투를 받는 순간 그 안에 돈이 들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 진짜 집에 돌아가서 그 봉투를 열어봤다는 것을 지금 믿으라는 건가? 웃기는 소리다. 기자들이 정당성을 가지려면 그 자리에서 그 이벤트를 파토냈어야 한다.
그런데 슬그머니 봉투를 집어 들었다가 나중에 문제가 커질 것 같으니 (보도가 될듯하니) 집에 가서 열어봤다는 식의 변명거리를 찾은 것이다. 이게 지금 대한민국 검찰 출입 기자들 수준이라는 거다. 정말 한심하지 않은가?
이러니 검찰이 피의사실을 슬그머니 유포해도 기자들이 그걸 넙죽 받아 오만가지 소설로 윤색해주는 것 아닌가. 이래놓고 언론이 권력을 비판을 해? 웃기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해라. 지금 보도 내용도 한심하기 그지없다. 물론 돈 가지고 장난친 검찰총장도 당장 옷 벗고 물러나야 하지만 기자들도 국민과 독자들에게 백배사죄해야 한다.
그런데 보도내용에는 그런 반성이 없다. 검찰만의 잘못이라는 거다. 아니 그 자리에서 헤헤거리면서 잔 부딪히고 경품 쇼 한다고 해서 칠렐레 팔렐레 했던 건 그럼 기자가 아니라 검찰 소속 작가들이었나? 돈 봉투를 들고간 8명의 기자들은 실명을 밝히고 모두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본다.
기자는 사회적 공인 중에서도 공인이다. 왜냐하면, 사회적 공인들의 권력을 감시하는 엄청난 특권(?)이 있기 때문이다. 매번 연예인이나 정치인의 추문이 벌어지면 언론은 벌떼처럼 일어나 난리를 떤다. 그러나 정작 언론인의 추문에 대해서 입을 싹 다문다. 그놈의 동업자 의식 때문이다. 진보언론 보수언론 다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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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한 경품 쇼에 목숨을 걸었던 자들은 이번 기회에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본다. 검찰총장은 즉시 파면 감이다. 검찰이 이런 식이라면 기업인들이 검찰을 불러 놓고 똑같은 경품 쇼를 안 한다는 보장이 어디 있겠나. 기자들도 마찬가지다. 죄다 실명을 공개하고 반성문을 받아야 한다. 언론노조에서 징계를 내리는 게 옳다.
이명박 정권 들어서 대한민국 참 잘 돌아간다는 생각이 든다. 무지몽매한 서민들이 도덕이 밥 먹여 주느냐는 식으로 투표를 하자마자 최상층의 권력층들의 박수를 치고 자기들끼리 다 해먹는 잔치가 벌어지는 것이다. 도덕성 우습게 보다가 대한민국이 망조가 들 지경인데 과연 언제쯤 국민들이 정신을 차릴는지…….
(블로그스타 / 마케터 / 2009-11-06)
미국의 패권주의를 날카롭게 비판해온 비주류 지정학 전문가인 윌리엄 앵달이 11.1일 중국 인민대학 근처에 있는 좌파 서점 우요우즈샹에서 강연을 했다.
강연의 주요 내용은 미국이 1971년 브레튼우즈 체제의 금본위 시스템을 포기한 뒤 달러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전 세계의 부를 약탈하며 기생해 왔다는 것이다. 엥달은 월가의 금융세력들이 1973년 인위적으로 석유파동을 일으켜 달러가치를 끌어올린 것을 비롯해, 82년 제3세계 부채위기, 90년대 러시아와 구사회주의권의 시장화 충격 요법, 97년 타이·말레이시아·한국 등을 강타한 아시아 금융위기 등을 교묘하게 조작해 이들 국가의 부를 빨아들여 왔다고 주장한다.
30여년간 정치·경제학 넘나들며 미 정책 비판
“아프간 증파는 중 견제용…한국군 파병 잘못”
강연 뒤 <한겨레>와 만난 그는 “45년 이후 미국의 패권을 받쳐온 두 개의 축, 군사력과 달러 기축통화 체제(월가의 세계 금융 지배체제)가 흔들리고 있는 지금 한국이 맹목적으로 미국의 노선을 추종한다면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며 “미국의 정책은 이미 파산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군사력을 확대하려는 목적은 탈레반 때문이 아니라 중국을 겨냥한 것이다. 파키스탄을 압박해 미군의 군사력을 확대하는 것도 탈레반이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려는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 한국이 아프간에 군대를 파병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미국 정부가 ‘미국의 세기’를 유지하기 위해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을 두려워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중국 내부의 반정부 세력을 지원하는 등 다방면의 공세를 펴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G2나 G20에 대해서도 매우 비판적이었다. “미국이 G2를 강조하는 것은 미국이 중국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중국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중국에 기생하려는 것이다. 미국이 G7, G8 대신 G20을 만든 것도 아시아나 아프리카를 좋아하기 때문이 아니라 달러 가치를 유지하려면 아시아와 아프리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금융위기 이후 새로운 세계 시스템에 대해 질문을 던지자 그는 잠시 고민한 뒤, “위기는 10년 이상 지속될 것이다. 위기 이후의 새로운 시스템은 다른 국가들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고, 미국 이외의 국가들은 더 이상 달러 체제와 미국 시장에 의존하지 말고 서로 협력하며 다양한 통화시스템과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겨레 11.6 박민희 기자>
<오마이뉴스 11.6 김영균 기자>
“임정 입장서 박정희는 적군 장교” : 사회일반 : 사회 : 뉴스 : 한겨레
박 전 대통령이 44년 임관해 근무한 만주국군 보병 제8단도 사실상 일본군 히노 다케오 소장이 만든 부대다. 히노 소장은 만주국 국경경비대의 해산 과정에서 일본에 대한 충성심이 높은 사람들을 따로 모아 38년께 부대를 창설했고, 그 뒤 제8단으로 재편성됐다. 이 부대는 주로 동북항일연군 또는 소련과 전투를 벌였다.
박 전 대통령은 이 부대에서 인정받는 ‘엘리트’였다. 그는 단장 부관실의 ‘을종부관’을 맡았다. 을종부관은 현재의 작전장교에 해당하는 중요 보직이다.
민족문제연구소 박한용 연구실장은 “한국 사회에서 공인의 친일 여부는 지금까지 한 번도 공적인 영역에서 인물 평가의 요소에 포함된 적이 없었다”며 “박 전 대통령의 공과를 평가함에 있어 그의 친일 문제도 평가의 한 축이 돼야 하고, 이럴 때 비로소 합리적인 평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겨레 11.6 권오성 기자>
예전에 영국 테임즈 강변을 간 적이 있는데 이곳에는 창고가 많았다. 지금의 강이라는 건 운송의 수단으론 그 활용이 정지됐지만 과거엔 운하로 사용됐다. 창고는 그 당시 짐을 쌓아 두던 곳으로 활용됐다. 하지만 지금은 아예 쓸모가 없게 됐다. 그러자 기업이 오피스 건물을 짓겠다고 했다. 주민들이 반대했다. 10년을 싸운 끝에 주민이 이겼다. 왜 이겼을까. 대안을 가졌기 때문이다. 주민이 중심이 돼서 일종의 회사를 만들었다. 창고의 개보수를 통해 디자인 센터를 만들었다. 그걸 임대로 주고 임대료로 학교, 주거 시설, 시장 등을 업그레이드 했다. 내가 갔을 때 그 지역은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지역이었다. 지역 주민이 즐거우니 많은 사람이 오지 않겠나. 만약 많은 사람들이 떠났다면 이 지역에 어떻게 관광을 오겠는가.
우리나라 재개발 사업은 어떤가. 우린 뉴타운으로 지정해 지역주민들 내쫓고 나무도, 풀 한 포기도 안 놔두고 부순다. 그리고 대기업이 이 지역을 과밀화하고 고층화해 수백억 원의 개발이익을 빼긴다. 재개발이 끝나고 나면 주민이 싹 바뀐다.
<박원순. 프레시안 11.6>
다음에 정권 잡으면…
(서프라이즈 / 귄터반트 / 2009-11-03)
우리도 드골, 아데나워처럼 하고 싶은데 못했잖아. 드골, 아데나워는 우파야. 그러니까 보수지. 우리나라 보수랑 비교하면 안 돼. 우리나라에는 보수가 없어. 그냥 국민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보수를 가장한 벌레들인 거지. 흡혈귀.
드골, 아데나워처럼 못한 이유는 애초에 이승만이 정권 잡아서 그런거고 이승만 정권을 떠받치던 놈들이 친일파 중 하급들, 순사 하던 놈들, 독립군 밀고하던 놈들, 그런 놈들이 결국 위기의식 때문에 반민특위 해체해버린 것 아냐?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진보 vs 보수, 좌파 우파 논쟁 계속 하는 놈들은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이여. 의미 없는 논쟁인 거지.
조선후기와 다를 바 없다는 거여. 검찰 그 개들 말이여. 그 개들이 엄한 사람 물어뜯어서 재판장에 올리면 판새들은 그냥 아무런 부끄럼 없이 엄한 사람 목 쳐버리는 거여.
법 공부 열심히 해서 법적으로 판단하는데 그 머리 안 써. 눈치만 보는 거여. 포청천은 말이야 억울한 사람 탄원이 들어오면 그 뭐야 전조랑 그 뭐시기 보내고 나중에 잡아들여서 법적으로 판단해서 심판하잖아. 그런데 우리나라 판사들은 억울한 사람 도리어 재판해.
독일제 만년필이 간첩 것이었다는 개허접같은 증거를 받아들여서 간첩이라고 판결 내리고, 퇴임 며칠 전에 후원자가 아내에게 준 돈을 포괄적 뇌물로 적용하는 거여.
그 뚱돼지 이인규 그리고 홍만표, 또 뭐더라 노무현 대통령 직접 심문한 놈 말이야. 하도 기억해야 할 인간들이 많다 보니 말이야. 아무튼, 이것들 그냥 두면 안 되는 거지.
반민특위가 실패한 원인은 정권이 이승만이라서 그랬잖아.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 때 개혁을 대대적으로 못한 게 나는 아쉬운 거여. 그냥 과거사정리만 하고 그런 거잖아. ‘누가 나쁜 놈이다’ 역사에 기록만 하고 그런 거잖아. 그렇게 곱게 하면 안 되는 거여. 아예 드골 아데나워처럼 아작을 내야 하는 거여.
차후에 이놈들 아작낼 때 ‘그 사람들에게도 인권이 있다’ 이런 곰 뭐 터는 소리 하는 사람들 꼭 나오는 데 이건 정치보복이 아니여.
잘 들어봐. 우리나라 역사가 왜 이 모양이냐 하면 단적으로 임진왜란을 들어줄게.
임진왜란이 났잖어. 왜군들이 밀어닥치니까 임금이란 작자는 맞서 싸우기는커녕 압록강까지 도망 다니잖어. 그런데 그 아들 광해군은 관군 몇백 명 달랑 데리고 의병모집하고 다닌 거여. 우리 국민이 그래도 정이 많아서 수도 한양 버리고 임금이 도망가니까 화가 나서 왕성을 불 질러버린 게 엊그제인데 왕자가 의병 모으니까 벌떼처럼 모여들어. 그 왕자가 맞서 싸울 부대가 그 이름도 악랄한 가또 기요마사 (가등청정)이야. 이놈은 그야말로 악귀야차인 놈이여. 그런데 왕자가 친히 의병 모으니까 같이 맞서 싸우는 거여.
또, 곽재우라고 있어. 홍의장군이라고 붉은 포를 갑옷 위에 입고 다녀서 그런 별명이 붙었어. 보통 옛날 싸움은 단순해서 두목 죽이면 ‘음메 기죽어’ 하는 전쟁인데 우두머리가 붉은 옷 입고 거기다가 백마 타고 다녔으니 얼마나 간뎅이가 부은 거여. 이것만 봐도 이 곽재우라는 사람이 얼마나 담이 크고 솔선수범형 장수였는지 알 만한 거여. 그런데 임진왜란이 끝나자 하나같이 같이 의병 일으켜 싸웠던 사람들이 잡혀가는 거여. 그거 보고 곽재우는 집 버리고 아들들 데리고 산으로 들어가.
그런데 정유재란이 또 일어나자 조정은 곽재우 또 부르는 거여. 나라가 위급하니 또 열심히 싸웠어. 전쟁 끝나니 이번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잡혀들어가는 거여. 그중에는 그 왕자 광해군도 잡아 넣으려는 기세인 거여. 그래서 반대상소문 올리고 산에 들어가서 살다가 죽었어.
이순신에 대해서도 잘 알 거여. 그가 마지막 전투에서는 곽재우처럼 눈에 잘 띄게 하얀 비단옷 입고 출전한 것 말이야. 안에는 전포도 안 입고 말이지.
지금 한나라당 놈들이 그런 놈들이여. 그런데 정권 잡아도 이 뭐 같은 구조 바꾸려면 판사 검사들부터 조져야 되는 거여. 그 첫걸음이 공수처이고, 판사는 배심원제 확대로 목을 날리고, 그거 있잖아 김앤장, 태평양 얘네들은 들들 볶아야 해. 이인규 그 뚱돼지가 박연차 변호 담당하는 같은 데라메. 그러니까 다 한통속인 거여.
이번에 황우석 재판도 애초에 기대를 말아야 해. 논문조작 실험조작 근원지가 미즈메디이잖아, 그 미즈메디 어찌 되는지 잘 봐야 해. 그리고 빼돌린 줄기세포 분명히 차바이오텍 거기에서 여태 연구했을 거고.
이야기하면 끝이 없네. 돈 되면 다 짜고 치고 그래서 가만 앉아서 술이나 먹다가 쓸만한 거 나오면 아기 손아귀 비틀어 뺏을 듯 하는 거여. 그건 누워서 떡 먹기, 땅 짚고 헤엄치기이고. 중소기업 지원 골백번 해줬다 치자. 그 자금 받아서 기술개발하면 대기업들이 뭐 경쟁 카르텔들이 다 가져가는 거여. 그것도 합법적으로…. 애초에 검사 판사 변호사가 한통속이잖아. 억울한 거 최종 판단하는 게 법인데 그 법이 도적들이랑 한통속이여.
민주당…. 그래 민주당. 봉권적 권력욕 그래 있어. 아직도 자기 목 날아갈까 봐 누구 밑에 줄 서고 안절부절이여. 절반이 그 모양이여. 한량이지. 그만하자. 그래도 한나라당에 비할 바냐. 우리는 우리 길 가면서 우선 이 국가의 기생충 카르텔부터 뿌리 뽑아야 하니께.
그니까, 다음에 정권 잡으면 민주당 절반 그냥 그렇게 뱃놀이하라고 신경 꺼. 문제는 판사, 검사, 변호사 거기부터 조져야 된다는 이야기야.
(cL) 귄터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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